아치볼드라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개요
매년 호주 예술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행사 중 하나는 아치볼드 상(Archibald Prize)입니다. 100년 전통의 초상화상으로 누가 주목받는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기리는 동시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누가 선정되고 누가 간과되는가? 심사 기준은 과연 포괄적인가?
이번 전시는 이러한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영향력 있는 예술가이자 큐레이터인 션 지아웨이(Shen Jiawei)가 기획한 <아치볼드라는 플랫폼이 있다(There is a Platform Called Archibald)>는 아치볼드 상 최종 후보에 올랐거나 그 유산에 대한 응답으로 작품을 제작한 저명한 중국계 호주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찬사를 받는 작품도 있고 간과된 작품도 있는 이 초상화들은 초상화의 가치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결국 예술은 단일한 기준에 의해 좌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정체성의 해체 문화적 혼종성의 재구성 그리고 체계적 편견에 대한 미묘한 비판과 같은 주제를 탐구합니다. 이러한 초상화는 풍부하고 복잡하며 매우 인간적인 이야기를 제공하여 보는 사람이 초상화에 대한 전통적인 정의를 다시 생각하고 호주 정체성을 구성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되돌아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