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쾌락의 정원 - 시드니

유혹과 욕망으로 가득 찬 정원 기괴한 생물들 그리고 믿기 어려운 굴복의 장면들: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500년 된 삼부작 "욕망의 정원(De tuin der lusten)"의 자유분방한 세계. 네덜란드 동시대 화가들과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을 찾은 관광객들(그리고 여러 세대의 미술 평론가들)을 모두 당황하게 했던 보쉬의 쾌락의 정원은 언제나 수수께끼 같은 작품입니다. 감각을 위한 초현실적인 향연으로 해석되든 급변하는 시대의 도덕적 타락에 대한 엄중한 경고로 해석되든 이 예술은 공포와 유혹을 동시에 발산합니다.

루미네센스 챔버 싱어스가 이 초현실적인 감각의 향연을 보쉬의 비전처럼 즐겁고도 위험한 청각적 태피스트리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음탕함 중세 수도원의 과도함 그리고 과감한 현대적 위반의 금고에서 끌어낸 〈쾌락의 정원〉은 놀라움과 은밀하게 건방지게도 기쁨이 넘치는 풍부한 보컬을 선사하며 과도함의 쾌락과 위험을 파헤칩니다.

조스캥 반키에리 갈루스의 음악과 니콜 머피 아치 툴크의 신작이 프로그램에 포함됩니다.